중국 출장 (2)

나는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일을 보고, 중국에서 떠나온것이 1월 18일이다. 그 이후에는 한국에서 좀 일을 보고 돌아왔다.
내가 18일에 중국을 떠나올때만하더라도 지금 한참 난리인 코로나바이러스 이슈가 별로 뉴스가 아니었다.
우한이라는 지역에 그런 바이러스가 있다더라 정도였고, 내가 갔던 곳은 우한하고는 좀 거리가 떨어져 있으므로 별 생각없이 갔다.

대충 시일별로 development가 이루어진 것을 보면,
작년 12월 중순쯤 처음 뉴스가 나오기 시작했다.
1월 10일에 중국에서 최초의 사망자가 발생
1월 19일 우한시 환자 60명 돌파
1월 20일 한국인 감염자 첫 보고
1월 22일 미국내 감염자 첫 보고

이 정도였다.
내가 미국에 돌아온 것이 22일 이었으니까,
내가 18일 중국을 떠나서 22일에 미국으로 오기까지 4일 정도의 시간동안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이 뉴스가 develop되었다.

이게 예전같으면 그냥 멀리서 그런 일이 있는거구나 싶었을텐데,
막상 내가 중국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나서 이 뉴스를 들으니…
거기서 만난 사람들이 살짝 좀 걱정이 된다.
내가 만났을때 그 다음주 부터 춘절 휴가라고 다들 많이 들떠있었는데…
이제 8살이된 딸아이를 데리고 놀러갈거라고 이야기했던 사람도 생각나고,
주말부부를 하고 있는데 이번 춘절에는 가족들과 푹 쉴거라고 이야기했던 사람도 생각이 나고…

다들 무사히 잘 이 고비를 넘겼으면 좋겠다.
이번주까지는 많이들 춘절휴가인데, 주말쯤에 한번 안부라도 한번씩 물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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