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에서는 기독교가 여성을 ‘인간’으로 제대로 대하였기 때문에 기독교 내에서 여성의 지위가 존중되었고, 그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가를 이야기한다.
일단, 그 당시 로마는 여성을 사실상 남성의 소유물로 보았기 때문에 여자 아이들은 태어나면 길에 버리는등의 영아살해가 많았다. 그래서 실제로 남여 성비가 매우 불균형적이었다. – 남성이 훨씬 많았다.
그런데 기독교인들의 수로보면 여성이 더 많았다고 추측된다.
그리고 기독교 내에서도 여성들은 리더십의 위치까지 맡을 정도로 존중받았다.
잉여 기독교 여성과 잉여 이교도 남성 사이의 결혼이 많았을 것이고, 그것이 초기 교회에 안정적인 2차 개종자 유입으로 이어졌다. (기독교 여성이 이교도 남성을 전도해서 데리고 들어오는 것이다.)
그리고, 당시 로마는 심각한 저출산의 상황이었는데, 그것은 남성 우선의 사회문화에 기인한 것이기도 하다. 기독교는 당시 로마보다 훨씬 더 여성을 존중했기 때문에 저출산의 문제가 없었고, 기독교인들의 출산률은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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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에서는, 소위 ‘젠더 이슈’라는 사회현상을 기독교가 어떻게 다루었고, 그것이 사회에 대해 어떤 대안적 공동체로서 작동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젠더 이슈, 저출산…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얘기 아닌가?
이 당시 기독교는 그렇게 대안적 공동체를 만들어낼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힘이 다 어디에 가 있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