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발흥 (6,7)

6장과 7장은 그 당시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6장은 읽으면 꽤 재미있는 데이터들이 제시되는데, 어쨌든 결론적으로는 기독교는 주로 소아시아 지방의 도시들에서 빠르게 전파되었고, 그 전파되는 주된 경로는 유대인들이었다는 것이다. – 어찌보면 대단히 새로울 것이 없는 결론처럼 보이기도한다.

7장에서 그려진 그 당시 도시의 모습은 정말 처참했다.
그 당시 도시들은 인구밀도가 매우 높았다. 샌프란시스코의 다섯배 정도의 인구밀도였다.
심지어는 초고층빌딩이 가득한 지금의 맨하탄보다도 높았다.
하수 시설도 제대로 안되었고, 매우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악취가 진동했다.
건물들은 허술하게 지어져 무너지기 일수였고, 화재가 한번 나면 도시 전체가 다 타기전까지 진압할 방법이 별로 없었다.
지진이라도 나면 도시 전체는 모두 사실상 사라져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사적 목적으로 도시들은 다시 세워지곤 하였다.

초기 기독교가 이런 ‘도시에서의 운동’이었다는 것은 지금도 시사하는 바가 커 보인다.
가장 치열한 삶의 자리로 기독교가 간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