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함

어린이 교육 전문가들이 많이 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아이들을 심심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심심해야 그 아이들이 그 속에서 상상력이 발전하고 창의적인 생각들이 만들어지게 된다는 것.

사실 생각해보면 내가 어릴때, 우리들은 정말 심심할때가 많았다^^
TV는 저녁 6시인가 되어야 어린이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그나마 하루에 1시간정도…
학교 4~5교시 끝나고 집에오면 빠르면 점심때, 늦으면 오후 2시나 되는데… 그때로부터 해질녁까지는 아이들과 놀지 않으면 신나는 일이 별로 없었다.
아, 물론 모범생이라면 와서 먼저 복습하고 숙제하라고 들었지만, 그렇게 하는 애들이 실제론 얼마나 되겠는가.

돌아가신 우리 외할머니는, 내게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심심하다’는 말이라고 이야기하신적이 있었다.
생각해보면 정말 나는 심심했었다.

코로나바이러스때문에 집에 처박혀서 할 수 있는 것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
사실 나는 그래도 감사하게도 일을 하고 있고, 그것도 꽤 많은 일을 바쁘게 하고 있어서 그 일만으로도 내 하루가 가득 차곤 하지만,그럼에도 삶의 단조로움이 너무 답답하게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이렇게 심심한데서, 내가 뭔가 더 창조적이 되는 것이 가능할까?
심심한데서 창조적이 된다는 것은 어린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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