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적 희망 (19)

나는 하나님의 통리라고 설명되는 하나님 나라의 개념을 매우 좋아한다.
내가 세상과 내 삶을 해석해내는 가장 근본적 기본이 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 이야기를 하는 어떤 사람들이 하는것 같이,
‘초월성’이 배제된 하나님 나라를 이야기하는 것은 잘 공감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초월성의 배제한 하나님나라가 우리에게서 희망을 빼앗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초월성이 배제되어버리면 결국은 하나님나라의 이야기도 우리의 ‘의지력’과 ‘행동력’이 얼마나 강한가에 의해 좌우되는 이야기가 되어버리고 만다.
더 정확하고 논리적으로 사람들을 설득해서 그렇게 설득된 사람들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제대로 execution 해내는 것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결국 초월성이 배제된 하나님나라 운동은 엘리트 운동이 되어버린다.
논리적 구조를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강한 의지, 실행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함께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Leave a Reply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