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가 방학동안 집에 있다가 어제 다시 아틀란타로 돌아갔다. ㅠㅠ

방학이 되어 처음 집에 왔을 때는 뭔가 좀 잘 해줘야지 했는데,
사실 지난 한달여 동안은 내가 너무 정신없이 바빠서 민우 오가는데 얼굴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할때가 많았다.
계속 나는 컴퓨터 화면 앞에 바로 붙어 있어야 했고, 스트레스 만빵인 상태에서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도 몇번 하지 못했다.

아빠가 해주는 몇가지 좋아하는 음식들이 있는데, 그것도 몇번 해주지 못했다.

어제 내가 출근하는길에 공항에 민우를 drop-off 해주었는데,
10월에 4일짜리 break이 있는데 그때 또 집에 올까? 하고 물어본다.

딱 4일동안 오는 거라도 그렇게 집에 또 오고 싶은가 싶어 괜히 더 안쓰러웠다.

잘 가라고 보내기 전에 꼭 껴안고 한 학기 또 잘 보내게 해달라고 기도해주고,
민우는 그렇게 훅~ 떠났다.

마음이 허전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다른건 모르겠고,
민우가 정말 하나님과 함께 한학기 지내는 것을 깊게 경험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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