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에 입학했을때
공개되어서는 안되는 자료가 어떻게 공개되었던 적이 있었다.
그건 우리 학년 60명의 입학성적/순위였다.

나는 60명중에 50등이었다.
게다가 소위 학업성적/입학시험성적으로는 나는 어쩌면 입학하지 못할수도 있었던 수준이었다.
그때 ‘창의력 테스트’라는걸 따로 했는데, 그 성적이 좋아서 그나마 50등으로 턱걸이 했던 것이다.

나는 그래서 자꾸 그걸 되새기고 되뇌이려 노력한다.
나는 60명중에 50등했다.
그러니, 이미 내가 이루어 가지게된 것에 말로 다 할 수 없이 감사해야한다.

정말 그렇다.
그리고, 내 분에 넘치게, 내 자격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누리고 있는 것이 감사하기도 하고,
그냥 불특정 다수에게 죄송하기도 하다.

그러니…
내 존재가, 불특정 다수에게 어떻게든 도움이 되도록 살아야 한다는 부채의식이 내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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