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1장은 읽을때마다 뭔가 울컥 해오는 것이 있다.
사실 히브리서는 누가 썼는지도 잘 모르는 듯 하고, 어떤 이들은 어쩌면 여성 저자가 연관되어있을 것이라고 보기도 하는 것 같다.
그런데,
히브리서 11장 전반부에 뭔가 살짝 논리적으로 시작하는 듯 하는 본문이 후반으로 가면서 템포가 빨라지면서 멋진 설교가 된다.
그리고 읽을때마다 뭔가 짜릿한 것을 느끼게 하는 본문.
38절. 세상은 이런 사람들을 받아들일 만한 곳이 못되었습니다.
옛날 성경에는 세상은 이들을 감당하지 못하였다고 번역되었고.
한편,
정말 그런거다. 세상은 도무지 이런 사람들을 받아들일만한 수준이 못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또 하나는… 지금은 소위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받아들일 수준이 못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 ㅠㅠ
한편 짜릿한 흥분과 감동으로, 그러나 한편 안타까움과 탄식으로,
히브리서 11장을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