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확행?

나는 일반적으로 소확행이라는 말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의 시각을 지나치게 축소시켜서 더 중요한 것을 바라보지 못하게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이 때문이다.

그렇지만 내게도 그런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중 하나가…
목요일 아침식사를 회사의 한 식당에가서 먹는 것이다.

Mountain View에 있는 main campus에는 수십개의 회사 식당이 있다.
그 회사 식당은 나름대로 어떤 특징들이 다 있는데,
그중 하나가 목요일 아침에 베트남 쌀국수 Pho를 만들어서 준다!

베트남에서 Pho를 먹어본적은 당연히 없고,
그냥 미국에 있는 베트남 식당에서 Pho를 사먹어본 경험에 따르면,
그 식당에서 목요일 아침에 주는 Pho는 살짝 좀 맛이 다르다.
그러니 어쩌면 이게 아주 authentic한 건 아니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이게 내 입맛에는 꽤 잘 맞는다.

게다가 목요일은 아침 9시까지는 아무런 다른 일정이 없는 유일한 날이어서,
약간 여유있게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다.

오늘은 나의 소확행, Pho로 아침 먹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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