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게 공부밖에는…

잘하는게 공부밖에 없다고 이야기하는게 약간 재수없는 겸손으로 생각되곤 했었다.
그리고… 사실 많은 상황에서 그렇다.

그런데,
정말 살다보면,
잘하는게 공부밖에 없다는 말은 참 부끄러운 말이다.

아니,
공부를 그렇게 잘하면 뭐해. 사는게 엉망인데.

어려서부터,
공부 잘 하는 것이 최고의 미덕인양 학교에서 교육받으며 자랐다.
그리고 사실 학교다닐때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의 대상이되었었다.

그러나….
정말 지금은…
잘하는게 공부밖에 없다는 말이 결코 칭찬이나 자랑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깊이, 깊이 이해한다.

잘하는게 공부밖에 없도록 학교에서 교육받으며 자란 나는,
잘하는게 공부밖에 없었던 내 모습이 정말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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