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에 쓰는 시간

나는 온라인 성경공부를 하면, 그 내용을 녹화해서 youtube에 올리고, 참석한 사람들끼리 다시 볼 수 있도록 해놓는 편이다.
그러니 매주 성경공부를 하면 계속해서 video가 쌓여가게 된다.

대충 2020년 여름부터 온라인에서 성경공부를 시작했고,
그로부터 계속 녹화된 영상들이 쌓여가고 있는데…
이번주로 320개정도의 비디오가 벌써 올라가 있다.
모든 비디오는 다 참석한 사람들끼리 보도록 했고, 그러니 모두 unlisted로 되어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찾아서 볼 수 없도록 되어있다.

그러니 비디오의 view 수는 적은 것은 2~3번되는 것도 있고, 대부분이 10번 정도이다.
그 와중에 드물게 100번 이상 되는 것들이 있는데 이것들은 분명 참석한 누군가가 그룹 밖으로 흘렸던 것이 분명하다. ^^

3년이 조금 넘는 기간동안 300개가 조금 넘는 영상이 올라갔으니,
1년에 평균 100개정도 올렸다는 얘기인데…
보통 성경공부한번에 90분 정도 되니까, 1년에 150시간 정도 온라인 성경공부를 해왔다는 이야기다.
그 외에도 물론 그 성경공부를 위해서 준비하는 시간이 내 생각에 평균 한주에 3~5시간 정도는 되니까… 실제 성경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은 1년 150시간보다 훨씬 더 많을 것 같다.  짜게 잡아서 성경공부준비에 역시 1년동안 150시간 들였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1년에 300시간정도는 성경공부 준비와 성경공부에 썼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루에 자고, 밥먹고, 씻는 등의 기본적인 생활을 위해서 쓰는 시간이 9시간.
일하는 시간을 대충 10시간 잡으면,
한주에 기본적인 생활을 위한 시간 9시간 x 7일 = 63시간/week
한주에 일하는데 쓰는 시간 10시간 x 5일 = 50시간 /week
한주 전체 시간은 24시간 x 7일 = 168시간 / week
한주동안 내 ‘free time’은 55시간.
대충 일년을 52주로 잡으면 일년동안 내 free time은 2860시간

그러니까, 내가 성경공부와 그것을 위한 준비에 쓰는 내 시간은,
내 전체 free time 2860시간중 300시간.
내 ‘free time’의 대략 10% 정도를 쓰고 있다는 말이 된다.

음… 계산해보면 그렇게 많이 시간을 쓰고 있는 것도 아니네.
그런데 왜 이렇게 성경공부준비와 성경공부에 쓰는 시간이 많다고 느껴질까.

뭔가 계산에 잘못이 있는 걸까, 아니면 내가 너무 풀어져서 시간을 막 쓰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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