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 for now

한달+ 동안 블로그 쉬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나 개인적인 마음가짐에도 변화가 있었고. 나를 둘러싼 환경과 상황에도.

내가 처음 블로그를 하려고 했을때,
김교신 선생의 ‘공개일기’가 내 모델이었다.

내가 감히 김교신 선생 같은 분과 비교할만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리고 내 글이 그분의 공개일기의 수준에는 전혀 미치지 못하지만,
그렇게 공개일기를 쓰면서 그분의 생각을 정리하고, 한편 그 생각을 나누었던 것을 좀 따라해보고 싶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공개일기를 썼던 그 상황과 내가 처해있는 상황이 매우 다르기도 하고,
김교신 선생과 내가 많이 다르기도 하기 때문에,
김교신 선생의 공개일기를 벤치마킹하겠다는 것이 좀 적절하지 않은 생각이었다는 것을 조금씩 발견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어줍잖은 글을 쓰는 것이 어쨌든 의미가 있다는 생각에 계속 해 왔고,
앞으로도 상황이 허락하는 한 계속 해보고 싶다.

지난 연말 잘 쉬고,
한달동안 정말 내 망가진 것을 다시 보수해가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반성도 많이 했고.

μετάνοια
깊게 회개했다. 반성했다. 그리고 꽤 많이 돌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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