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말 완전 우연히,
10년전? 아니 그보다 더 전인가? 함께 성경공부를 했던 사람을 만났다.
내가 조금 빨리 걸어가고 있었는데, 뒤에서 어떤 사람이 걸어오고 있는 것은 느꼈는지 그 사람이 뒤를 돌아보았고, 우리는 둘 다 어~ 하면서 깜짝 놀랐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만남.
나는 정말 반가웠다.
그래서 그냥 아무데나 자리를 잡고 앉아서 한 30여분? 어떻게 살았는지 그냥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우리가 둘 다 잘 알고 있는 ㅎ 목사님께 마침 내게 카톡이 왔고, 그래서 ㅎ 목사님께 전화를 드리고는 졸지에 전화통화도 같이 했다.
여태껏 내가 여러가지 형태로 성경공부를 하면서 함께 했던 사람들이 몇명이나 될까…
뭐 그래도 수백명은 되지 않을까.
그중 그 그룹은 그래도 내가 짧지만 꽤 열심히 노력 했던 그룹이었고, 어제 만난 N형제도 당연히 가끔 생각도 나고, 그 온가족을 꽤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하면서…
아, 여전히 예수님 잘 믿으려고 고민하면서 살고 있구나…
참 반갑고 좋았다.
N 형제는 잘 살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