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관계자를 적으로 돌리지 않는 개혁

한국에서 의대정원 확대건으로 꽤 시끄러운 뉴스가 들려온다.
나는 한국에 구체적으로 의사 수가 적절한 수준인지 아닌지 하는 data를 이야기하고자 하는건 아니고…. (내가 알기론 현재 의사수가 그냥 통계 data상으로는 비슷한 수준의 다른 나라들보다 적다고..)

뭔가 일을 하려고 할때, 그 이해관계자를 적으로 돌리거나 어떤 한 이해당사자를 소외시키는 방식으로 하는건 참 어리석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의사가 공정한 수준보다 훨씬 더 높은 소득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타도해야할 기득권이라고 생각하는 어떤 사람들이나, (주로 좌파)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표를 얻으려고 의사 집단의 생각을 무시한채 비합리적이거나 비상식적인 방식으로 일을 밀어붙이는 사람들이나 (지금 정부)
궁극적으로 더 좋은 의료현실을 만드는데에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어쨌든 그 이해관계자가 함께 노력해서 하도록 더 창의적이면서도 발전적인 방법을 연구해서 해야하지 않을까.

특히 한국의 의료체계에서는, ‘수가’를 조정하지 않는 한, 절대로 지금 상황이 개선될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
비현실적인 수가조정이 어떻게든 이루어져야 모든 의대 졸업생들이 서울 강남에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하려고 하는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까.

정말 생명을 살리는 의사로서의 자부심과 자존심이 잘 세워지도록,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그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도록, 그렇게 개혁이 좀 이루어지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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