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비행기 여행 팁

나는 먼 거리 비행기여행을 할때는 다음의 몇가지 나름대로의 팁을 가지고 있다.

1. 무조건 가장 편한 옷을 입는다.
내 공항패션은 거의 잠옷수준이다. 대개는 얇은 긴바지 추리닝 바지와 헐렁한 티셔츠를 입는다.
비행기 안에서 가능하면 잠도 자고 쉴 수 있도록 한다.

2. 비행기를 타자마자 도착하는 시간대로 바로 들어간다.
도착하는 시간이 밤이면 자고, 도착하는 시간이 낮이면 눈을 부릅뜨고 버틴다.
비행기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이 도착해서 시차적응을 하는데 아주 아주 중요하다.

3. Hand sanitizer로 내 자리의 table과 스크린, 안전벨트 등을 닦는다.
내가 듣기로 항공사에서 이것들을 따로 닦거나 청소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실제로 hand sanitizer로 이것들을 닦아보면 새까맣게 뭐가 나오는 경우도 많다. -.-;

4. 약간의 스낵을 사서 들고 탄다.
비지니스를 타는 경우라면 그럴 필요가 없지만, 이코노미를 타는 경우에는 출출해서 잠이 잘 안온다거나 할 수 있다.

5. 먼 거리 비행기를 타기 전날에는 운동을 열심히 한다.
얼마나 과학적 근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면 나는 비행기 안에서 훨씬 더 잘 지내는것 같다.
피곤한 정도와 에너지 레벨이 적당히 balance를 이루고.

6. Passport, 지갑등은 반드시 hand carry하는 가방에 넣는다.
지갑이나 여권등을 바지 주머니에 넣으면 이게 장기간 여행하면서 빠져나오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나는 그렇게 해서 영주권이 들어있는 지갑을 일본에서 잃어버릴뻔 한 경험이 있다.
이런 것들은 매번 여행할때마다 가방의 같은 장소에 보관한다. 그래야 확인하기도 좋고, 잃어버리지도 않는다.

7. 비행기 화장실에서 이를 잘 닦지 않는다.
비행기 화장실 세면대의 물은… 입에 넣을만큼 깨끗한 물이 아니다.
만일 양치질 후에 헹구어낼만한 깨끗한 물이 있다면 괜찮지만 화장실 세면대의 물은 이를 닦는데 사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