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ew Yang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내가 주목하는 사람은 Andrew Yang이다.
이 사람이 후보가 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그런데 이 사람이 주장하는 것이 참 흥미롭다.

인공지능등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직업은 계속 없어질 것이다. 그런데 반면 Google, Amazon과 같은 회사는 사람들이 계속 인터넷을 사용하는 한 더더욱 돈을 많이 벌게될 것이다.
그래서 Yang은 이런 high tech 회사들로부터 세금을 더 걷어서, 미국의 모든 사람들에게 ‘기본소득’ (universal basic income)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이 사람은 미국의 모든 사람들에게 한달에 1천불씩 주겠다는 주장이다.

이게 어떻게 보면 미국판 허경영이 아닌가 싶은 황당한 주장 같아 보이는데,
나는 이런 방향이 미래 사회를 맞이하면서 모든 사회가 지지하게 고민해보아야 하는 논리라고 생각한다.

정말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점점 더 많은 직업들이 없어질텐데,
그것을 대체할 다른 직업들이 어떻게 나타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Google, Amazon, Facebook은 점점 부자가 되고, 다수의 사람들은 점점 더 가난해지는 극도의 빈익빈부익부가 나타날 수 있다.
그러면 사실상 지금상태의 자본주의가 더 이상 지탱될 수 없다.
중산층의 소비가 없어지는데 어떻게 자본주의가 가능하겠는가.

기본소득의 개념은 그래서 진보적인 일부의 사람들에의해 별써 수년전부터 이야기되어 왔는데,
미국에서는 major 정당의 후보가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민우가 요즘은 Elizabeth Warren을 지지하는 것 같아 보이는데,
이번 Thanksgiving에 집에 오면 Andrew Yang에 대해 민우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좀 들어봐야 겠다.
(민우가 대학에서 어려운것들을 배우더니면 요즘 훌쩍 더 유식해졌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