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11장 유익한 자료

창세기 1-11장의 많은 내용들을 나 같은 사람도 잘 이해할 수 있게 이렇게 설명을 했다니!

여기서 인용하는 자료들이나 책들, 신학자들도 전반적으로 내 마음에 들고. ^^

여기 playlist의 링크

요즘은 이렇게 저렇게 찾아보면 복잡한 자료들을 잘 정리해서 이렇게 올려놓는 완전 숨어있는 실력자들이 참 많다!!

세월을 아끼라

에베소서에 나오는 세월을 아끼십시오. 때가 악합니다. 라는 말을 다시 생각해본다.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일까.

이 말은 전후 문맥을 보면 지혜롭게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 중간에 들어있다. 그러므로 이것은 뜬금없이 시간활용을 잘 하면서 살으라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달으라고…
그러니까, 악한 것으로 채워져 있는 일반적인 시간을, 지혜롭게 선한것으로 채우라는 말이 아닐까 싶다.

엑사고라드조 라는 헬라어 말인데. 이걸 redeem이라고 영어로 번역하기도 하는 것 같다.
그러니까 이런식으로 해서 시간을 redeem하라는 말이다.
버려져 있는, 악으로 채워져 있는, 그 시간을 이렇게 해서 buy up 하라는 말.

물론 내가 충분히 부지런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겠지만…
내게 시간은 참 중요한 자산이다.
늘 내겐 시간이 부족하다.
내가 해야하는 일이 내가 할 수 있는 일보다 늘 훨씬 더 많다고 느낀다.

그런데,
그런 시간을… 그 제한된 시간을… 적어도 내겐 그렇게도 소중한 자산인 그 시간을…
redeem해내라는 거다.

글쎄…
이렇게 시간을 선한것으로 채우는 것이 내 삶의 정황 속에서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내겐 참 어렵다.

적어도 이게…
그러니까 종교적으로 그 시간을 채우라는 말은 아닌 것 같고,
오히려 지혜롭게 살라는 말에 가까운 것 같다.

지혜롭게 사는데는 사실 많은에너지가 필요하다.
그냥 쉽게 흘러가는대로 살지 않고,
원칙을 가지고 어떤 특정한 방향과 의도를 가지고 살아가야하기 때문이다.

너무 오랫동안,
내 시간을 지혜로운 선함으로 채우려는 시도를 하지 않은채,
효율에만 집중해서 살았던 것은 아닐까.

intention, direction, 그것을 가지고 삶을 steer해나가는 것이 필요할수도 있겠다…

기대하지 못한(?) 감동

최근에 짧은 한국 방문을 계획하면서 자가격리 면제 신청을 하는 것을 좀 알아 보았다.
여러가지 인터넷에 자료들이 많은데,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제일 신뢰할만한 것은 책임자/전문가가 그 이야기를 해주는 것 아니겠나.

인터넷을 뒤적이다가 이런 비디오를 보았다.

샌프란시스코 영사관의 한 영사님이 자가격리면제 수속에 대한 궁금한 것을 설명하려고 온라인 설명회를 연것이다.

이게 한국에 방문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자가격리 면제를 이렇게 한꺼번에 하면, 사실 영사관에서는 난리가 나는 것이다.
기존에 하는 일들도 다 하는 상태에서, 엄청나게 많은 양의 일들이 새로 쏟아져 들어오는 것이니.

위의 비디오가 길어서 다 보지는 못했지만,
이 비디오를 찍어서 이렇게 올리는 이분 보면서 살짝 감동.ㅠㅠ

이분 이렇게 열심히 성실하게 잘 해보려고 하는 것이 정말 잘 보인다.
그리고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나름대로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게 정말 잘 보이는 거다.

나도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뽑기

요즘 오징어 게임이 완전 난리다.
미국 뉴스에도 나오고.
어제는 Jimmy Fallon이 뽑기를 하는 짧은 clip이 youtube에 뜬걸 보았다.

내가 이런 영화등을 보는건 대개 출장을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탓을 때인데,
지난 1년 9개월동안 출장을 가지 않았으니… 당연히 유명한 것들을 볼 기회가..ㅠㅠ

그런데 진짜 잘 이해되지 않는 것.
아니, 그걸 왜 ‘달고나’라고 부르냐고!!!

내가 어릴때 전주에서는 그걸 ‘띠기’라고 불렀다. ㅎㅎ
그런데 내가 3학년때 서울로 이사를 오니, 서울에선 세상에나 그걸 뽑기라고 부르는 거다.
서울은 참 이상해… 왜 띠기를 뽑기라고 할까.
그래도 뽑기는 약간 더 말이 되는 듯.

세상에 ‘달고나’라니!

사실 전주와 서울 우리 동네에서는 ‘달고나’라고 부르는 것이 따로 있었다. 조금 큰 정육면체모양으로 생긴 하얀 것이 있었는데,
연탄불 위에서 살짝 데워진 물에 넣어서 풀어서 먹는 과자 비슷한 것이었다.
전주에서는 그걸 ‘포도당’이라고도 불렀던 것 같다. (이건 기억이 가물 가물…ㅠㅠ)

서울에서 어린시절을 지낸 내 아내에게 물어보았는데, 내 아내도 뽑기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런데,
작년엔가 ‘달고나 커피’가 엄청 유행을 하면서,
그냥 이게 ‘달고나’라는 이름으로 고정되어버리는 모양이다.

어릴때 내가 아주 열정적으로 좋아했던 과자인데…
엉뚱한 이름이 내 추억을 덮어버리는 것이 나는 많이 아쉽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정말 지역별로 다른 이름이 있었는데,
‘띠기’는 충청, 전라지역에서만 썼던 모양이니… 그런 포기한다 하더라도,
‘뽑기’라는 이름은 ‘달고나’라는 이름보다 훨씬 더 넓은 지역에서 쓰였던 것 같은데.. ㅠㅠ

이번 주말에는 민우가 집에 온다.
민우와 함께 뽑기를 만들어 먹을 생각이다!

COVID-19 뉴스

Observation from the Front (RMC) 다운로드

  • Delta surge가 가라앉고 있다. 감염자수, 입원환자 수, 사망자 수, 다 줄어들고 있다.
  • 현재까지 전 세계 인구의 46.9%가 최소한 한번 접종을 받았다. 아프리카, 중동지방은 그러나 심각 ㅠㅠ
  • 전 세계적으로 낮은 소득의 국가의 접종률이 현저하게 낮다.
  • 미국 남부 – 접종률 낮은 지역 -에서는 사망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
  • 현재까지 감마, 베타, 델타, 람다의 순으로 입원위험이 높은 변이들
  • 그러나 백신은 이 모든 변이에 다 유효하다!
  • 병원 입원을 방지하는 효과로 보면, 800명의 60세 이상 그룹과 25,000의 18세 이하 그룹이 비슷하다.
    60세 이상은 정말 꼭 백신 맞아야!!!
  • COVID-19은 임산부에게 큰 위협이다. – 임산부에대한 백신의 안정성 data가 계속 나오고 있다. – 안전!
  • Pfizer와 AstraZeneca 모두 여러 변이에 다 효과가 있지만, 2차 접종 후 효과가 감소된다는 data는 계속 나오고 있다.
  • 증상이 있는 COVID-19 환자와 증상이 없는 COVID-19환자 사이에 viral load 차이는 별로 없다. (계속 마스크 쓰고, 테스트 하고, social distancing 하고… 등등 잘 해야함)
  • 혹시 비행기를 타면 옆 사람과 나란히 앉아서 먹는건 위험. 자리 위에서 바람 나오게 하는 송풍구를 많이 열고 계속 있는 것이 더 좋다.
    1등석 자리가 덜 위험. ㅠㅠ
  • 항바이러스 약 (by Merck)가 viral load 를 낮추고 사망자와 입원환자를 줄이는 결과가 나왔다.
  • 미국에서는 의료보험 없는 어른, 공화당원, rural 지역에 사는 사람들, 백인 복음주의자, 대학졸업을 하지 못한 사람들, 청소년층의 백신접종률이 낮다.
  • 최근 Delta 변이, 전반적인 입원자 증가, 환자나 사망자를 주변에서 보게된 것때문에 사람들이 백신을 맞는 것으로 마음이 바뀌는 일들이 있다.
  • 대부분의 엄마들은 학교에서 마스크 의무화하는 것을 찬성
  • 조만간 5-11세 어린이들에 대한 백신 긴급승인이 날 듯.
  • 계속 조심하면서 지내자! 마스크, physical distancing, test, vaccine, and etc.

오랜만에 비행기 타다!

주말에 정말 아주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동생네 가족을 보러 connecticut에 비행기를 후딱 타고 다녀왔다.
마지막으로 본것이 2019년 1월이니,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이었다.

그런데 정말 정말 오랜만에 비행기를 탔다.
2020년 1월에 마지막으로 비행기를 탔으니 지난 1년 9개월동안 비행기를 한번도 타지 않았다.
그렇게 뻔질나게 공항에 가서 비행기 타는 일을 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하다보니 어색한 것도 많았다.

나는 대충 한달에 한번꼴로 비행기를 타곤 했으니, 당연히 보안 검색대를 지나갈때 나보다 빨리 준비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전자제품들 탁탁 꺼내고, 정리해놓은 액체용품들 꺼내고, 신발 벗고, 허리띠 풀고…
내가 그것들을 하는데에는 한 15~20초정도 걸리려나.
그런데 이번에는 가방 안에 넣어 두었던 배터리팩 하나를 제때 꺼내지 못해서 내 가방이 따로 검사를 받는 굴욕(?)을 받기도 하였다.

오랜만에 비행기를 탄다고, 정말 살짝, 아주 살짝… 설레는 마음이 있었는데,
비행기를 막상 탁 타고 나니까…
아, 맞다. 비행기를 타면 이런 기분이었지.. 하는게 확~ 몰려왔다.

늘 익숙하던 것이 낮설어 지는데 1년 9개월이면 어느정도 충분한 기간이 되는 듯 하다.

잃어버린 꿈, 잃어버린 감동, 잃어버린 사랑, 잃어버린 눈물…
한때는 꿈도, 감동도, 사랑도, 눈물도 참 자연스럽고 풍성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들을 그저 옛날의 추억으로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 되어가지는 않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오랜만에, 옛날에 익숙했던 무엇인가를 다시 해보는 것은,
꽤 신선하고 새로운 생각들을 하게 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