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욕심의 차이가 무엇일까.
얼핏 생각하면, 꽤 clear cut이 있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렇게 명확하지 않아보이는 것들이 많음을 본다.
건강한 열정으로 시작했다가도,
어느새 그것에대한 집착과 욕심으로 변질되는 것도 많이 보게되고…
열정으로 가장된 욕심으로 살아가는데도, 자신이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을 보기도 한다.
어떤이가,
열정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며 살다가,
막상 그것이 열정이 아닌 욕심임을 나중에 알게 되면,
얼마나 그 자괴감이 클까.
내가 열정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욕심이 아닌 건강한 열정임을 어떻게 담보할 수 있을까.
열정과 욕심의 경계에서 무너지는 사람들을 보며,
내 삶을 두려운 마음으로 바라보게 된다.
예전에 어디에선가 황병구 형제님이 절약과 검소의 차이를 말씀하신 적이 있죠. 자기를 위하면 절약이고 남을 위하면(세상,….) 검소라구요..
열정과 욕심도 비슷한 차원에서 이해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기심 vs. 이타심
쓸쓸한 제 블로그에 그래도 이렇게 리플을 달아주시는 Shiker님. ㅋㅋ
말씀하신대로… 그렇겠지요…
그런데,
때로는 다른 이를 위해서, 하나님을 위해서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스스로도 생각하고 있고 남들에게도 이야기하는데…
껍질을 까보면 그것이 욕심인 경우가 참 많은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오히려 참 더 두렵습니다.
내가 ‘나’라는 울타리안에 갇혀서 탐욕을 열정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해서요.
보통 열정은 ‘다하다’라는 어구와 같이 사용하고, 욕심은 ‘채우다’라는 어구와 같이 사용하는 것 같은데, 풀이하면,열정이란 말엔 이미 ‘뜨거운 마음(뜻)을 다 사용하여 남김이 없다’라는 뜻이 있고, 욕심은 ‘탐(어떤 사물에 자신의 생각이 집착)하는 마음으로 가득하게 만들다’라는 뜻이 있는 것 같네요..
다 사용하여 남김이 없는 것은 열정, 나의 집착으로 가득한 것은 욕심.
아,,,, 언제쯤이면, ‘나’는 사용되어 남김이 없어지고, 하나님의 뜻만 보게 될수 있을까요?
저도 고민입니다…
살아가다 만나게 되는 사건들속에서 어디까지가 욕심인지 또 어디 까지가 열정인지 칼로 쪼개어 낼 수 없는 순간들을 만나게 됩니다.
특히, 순수성을 논하게 되는 자리에서는 한순간에 열정이 욕심으로 변화되어 있는 것들을 보게 됩니다.
어디까지가 그 한계인지?
오호… 장한, 정민지원(사실은 정민이죠? 지원 아니고. ㅋㅋ)
제 가벼운 생각에도 공감을 표해주시는군요.^^ 정말… 저도 역시 맞장구로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