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일 새벽이면 또 다시 KOSTA conference를 위해 비행기를 탄다.
한편 말로 다 할 수 없을만큼 무겁고 부담되는 마음과…
다른 한편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하나님에 대한 기대가 있다.
도피하고 싶을만큼 무거운 영적 부담감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든 하나님을 더 붙들어야 겠다는 절박함도 있다.
정직하게 스스로 물어야할 질문들을 묻지 못했다는 자책이 크지만,
형편없는 사람들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고 싶다는 목마름 역시 크다.
사람에 대한 깊은 절망들로 마음이 무겁기도 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말로 다 할수 없는 소망으로 가슴이 뛰기도 한다.
과연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가르쳐 주실까.
어떤 당신의 모습을 매리우드와 휘튼에서 나타내 보여주실까.
우리가 이렇게 모이는 것이
한달후, 1년후, 5년후, 10년후, 20년후 …
저 굶어죽어가는 북한의 동포에게,
소망을 잃어버린 한국의 학생들에게,
촛점없는 눈으로 구걸하는 San Francisco의 homeless 들에게,
복음을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오지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자리를 찬탈해버린 인본주의의 우상에 눌려있는 캠퍼스의 학생들에게,
돈을 위해 영혼을 팔고 있는 수 많은 직장인들에게,
어떤 소망이 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묻고 싶은 나의 기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