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본 유머 하나

어제 인터넷 어디선가 읽은 유머 하나

“어느 나경원/한나라당 지지자가, 투표율이 높으면 나경원/한나라당에 불리하다고 투표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이렇게 이야기하겠지
“그렇게 바보같이 생각한 한나라당 지지자를 모두 합산해서 생각하면 사실상 승리입니다.”

최근, 매우 정치적/종교적으로 매우 보수적인 입장을 가진 한 사람과 이메일로 긴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객관성, 논리, 이성, 지성 등을 완전히 무시한채 ‘좌파척결’을 주장하는 것에 매우 놀라고 있다.
그 사람도 나름대로 최고의 학벌을 가진, 엘리트인데…

나와 생각이 다르더라도, 논리적이고 정상적인 토론을 해볼 수 있는 건강한 보수주의자를 좀 만나봤으면 좋겠다.

이런 선거를 통해서, 보수가 건강해지는것을 좀 보고 싶다.
정치적으로 진보적 입장을 가진 사람이 이렇게 쓰면 깐죽거리는 것 같지만, 진심이다. 적어도 나는, 현재 한국 정치의 후진성은, 건강하지 못한 보수로부터 나온다고 보기 때문이다.
조중동 수준의, 기독당 수준의, 조갑제씨 수준의, 이명박씨 수준, 박근혜씨 수준의 그런 보수가 아닌, 정말 건강한 보수를 보고 싶다. 

5 thoughts on “어제 본 유머 하나

  1. “진보”에 대한 개념을 달리 하면 – 말 그대로 지금이 아닌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간 framework을지향하는 것으로 – 건강한 보수들이 보일지도. 손학규, 윤여준, 장하준, 박원순 같은 분들은 건강한 상식을 갖춘 보수주의자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 그러게, 내 말이 바로 그거야!!!

      네가 얘기한 그런 사람들이 건강한 보수로 자리를 잡고,
      정말 진보주의자들이 진보적인 입장을 펴도록 되면 좋은데…

      비상식적인 사람들이 보수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니,
      상식적인 보수가 어설프게 진보로 positioning 하고 있고,
      건강한 진보가 ‘빨갱이’가 되어버렸지…

      내가 젊을땐,
      그 비상식적인 사람들을 다 쓸어버려야한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가능하지도 않을 뿐더러, 그게 꼭 바람직한 것 같지도 않아.
      점진적으로 바뀌어 나가길 기대해보는 거지.

  2. 그니까요, 수구꼴통이 보수라고 하고 있으니…중도라 불려야 할 세력이 좌파라 불리고, 좌파라 불려야 할 세력은 완전 빨갱이가 되버리는 이상한 나라이죠…

    • ㅎㅎ
      제가 Leon 나이때엔,
      그거 많이 격분하고 그랬었는데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렇게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의 아버지나 어머니일수도 있고, 동창이나 후배일수도 있더라구요.
      타도의 대상이라기 보다는 함께가야할 이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어려워도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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