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기 때문에 게을러진다.

나이가 들고, 할 일이 많아지고, 더 바빠지다보니…
내가 할 수 있는 일 보다, 내가 해야하는 일이 늘 더 많아지게 된다.

물론, 해가 갈수록  삶의 효율성이나 내가 일을 하는 능력, 지식 등이 향상되므로 정해진 시간 내에 처리할 수 있는 일의 양은 늘어난다.
박사과정 시절, 정말 시간이 없어서 허덕거리며 세상에서 내가 제일 바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참 빈 수레가 요란한 것이었다. ^^

그런데,
할수 있는 일이 많아지는 속도보다, 해야하는 일이 많아지는 속도가 훨씬 더 빠르다. -.-;
그래서, 하지 못하고 포기하게되는 일이 더 많아지는데… 

그러다보니, 내가 하고 싶은 일, 혹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위주로 더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점점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은 더 못하게 되고, 그것을 계발할 기회는 점점 잃어버리게 된다.
자기 계발, 성장, 성숙의 중요한 부분은, 하기 싫거나 잘 하지 못하는 일을 하면서 이루어지는 것일텐데…

점점 나이가 들수록, 바쁘기 때문에 게을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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