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

나는

절대적 절망의 상태에서, 깊은 갈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도무지 그것을 어찌 해 볼 수 없는 상태에 있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은혜와 사랑으로 그런 나를 일방적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이끌어 내어주셨다.

절망도, 갈망도, 은혜도, 사랑도… 도무지 내가 머리로 다 이해해 낼 수 없을 만큼 깊은 것들이지만,

이제 우리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소망 역시…

논리로만 설명해 낼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무덤 문이 단단히 닫혀 있고, 예수님의 시신이 그 안에 있다고 사람들이 여기던 순간에도,

주님께서는 어둠을 깨뜨리시고 궁극적 소망을 우리에게 주셨다.

그것을 목격한 사람들은,

그것을 도무지 이해할수도 믿을 수도 없었다.

그들의 생각의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제 부활의 기븜을 마음에 담으면서,

나는 오늘과 내일 ‘소망’에 더 깊이 머물러 있고 싶다.

나로부터 나오는 싸구려 소망이 아니라,

오히려 나로부터 소망이 없다는 인식에서 출발하는 참된 소망에 머무르고 싶다.

부활절을 넘어서도,

그 부활과 소망의 주님의 사랑을 받아들여서,

그리고 그분을 사랑하기 때문에…

아예 그분과 하나가 되어서…

그렇게 살고 싶다.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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