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흐름이 끊기고… (1)

그래도 새해들어서 꽤 기도의 흐름을 잘 지켜오고 있었다.

출장가기 며칠전부터 약간 좀 흔들리긴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꽤 괜찮은 편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출장가서,

그 기도의 흐름이 완전히 끊겼다 -.-;

물론 뭐,

많이 바빴고, 시간이 부족했고… 등등의 핑계를 댈 수 있었는데…

그야말로 다 핑계다.

지난 두주 정도 기도가 끊기면서 내게 일어난 변화들을 보면,

1. 많이 restless 해졌다.

안절부절하다고 해야할까. 약간 급한일만 생겨도 마음이 바빠지고… 불안해지고.

2. 너그러움이 사라졌다.

내게 조금만 실수하는 사람들을 향해 분노의 마음이 쉽게 생겼다. 그리고 그것이 잘 풀어지질 않았다.

3. 하나님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

이건 특히 더 주관적인 것이어서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데… 

그야말로 하나님이 친밀하게 느껴지는 것이 훨씬 약화되었다.

4. Judgmental 해졌다.

은혜에 대한 감각이 삶에서 사라지면서, 금방 judgmental한 모습이 고개를 들었다.

음…

가만히 생각해보면,

한편으로는 기도가 끊기니 내 영혼의 생기가 없어진 것이다 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는데,

다른 한편으로 생각하보면… 

2 thoughts on “기도의 흐름이 끊기고… (1)”

  1.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ㅋㅋㅋ 연재물을 쓰시면서 이제는 거의 드라마수준의 마무리를 해주시는데요…ㅋㅋ 여운을 남기며 다음을 기대하게 만드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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