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걱~ 지진!

이곳 시간으로 아침 5시 반.

아직도 시차가 약간 있어서 좀 일찍 깨서 비몽사몽간에 기도를 하고 있는데,

무지하게 흔들렸다!

roaming해서 쓰고 있는 iphone 에서는 일본어로 알람이 울리고…

내가 묵고 있는 호텔방인 29층인데, 정말 건물이 흔들흔들…

일본 기상청 website를 찾아가서 가보니,

강도 6정도의 지진이 일어났다!

내가 있는 곳은 대충 4-5정도가 되었던 것 같고.

내가 겪어본 지진중에서 가장 센 놈이었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사실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데…

스트레스 왕 많이 받고…

그래도 이건 안빠뜨리려고 노력중이다.

호텔이 굴곡이 심한 언덕에 위치해 있어서 빨리 달릴 수는 없지만,

아침 6시경에 이렇게 나와 뛰는게 그나마 이걸 유지할 수 있게 해 주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

뛰면서 여러 생각도 하고, 한동안 못/안듣던 설교도 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