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downcast 되어 있을때,
‘너는 그러니까 그모양이야’ 는 식으로 이야기해주지 않고,
흔들리는 나로부터 시선을 돌려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들이 예전엔 꽤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내가 기도의 흐름이 끊기더라도, 그로인해 급격히 ‘영적침체’로 떨어지지 않도록 지켜주었던 것 같다.
(사실, 내가 ‘섬긴다’ 혹은… 내가 ‘도와준다’… 좀 더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내가 ‘키워주고 있다’고 여겼던 사람들이 결국 내 영혼을 support해주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된 것이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그런데 지금은 그것이 단절된 것이 아닌가…
내가 기도하지 않은 것을,
그저 주변에 사람 없음 탓으로 돌리는 것은 너무 비겁한 일이기도 하지만…
그러나 기도가 외롭게 느껴지는 것과… 기도의 흐름이 끊겼을때 내 영혼이 메마르는 것이 함께 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