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나름대로 New Year’s Resolution을 만들고, 그걸 지키려고 노력해왔다.
금년에는… 음….
그런거 없이 갈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내가 New Year’s Resolution을 만들면서, 생각과 고민은 정말 많은데,
그리고 그것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많이 하는데…
정말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걸까 뭐 그런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래도,
매년 하던거 안하면 허전하니까… ^^
New Year’s Resolution은, 가장 New Year’s Resolution 갖지 않은 걸로.
“근시안적 시각을 갖기”
이다.
나는 늘 너무 지나치게, ‘General’한 설명을 찾으려고 노력을 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큰 그림에 집착하면서, 전체의 조망을 하지 못하면 지극히 답답해 하곤 한다.
운전을 할때도, 어떤 project를 할때도, 공부를 할때도… 심지어는 하나님을 믿는 것도.
이게 뭐 아주 나쁜건 아닌데,
문제는 이런 습관이 자꾸 몸에 배다보니,
전체의 로드맵을 ‘내것’으로 소유하고 싶어하는 욕심이 많이 생기곤 한다.
그리고 그것은,
한걸음 한걸음 주님과 동행하며 걸어가는 삶을 사는 것을 깊이 방해하고 있다는 것을 최근 많이 깨달았다.
그래서,
새해엔, 근시안적 시각에 좀 더 만족하는 노력을 해보기로 했다.
내가 전체 그림을 보지 못하더라도 그냥 그것에 만족하고 머무는 것.
하나님을 신뢰하고, 좀 맡겨 보는 것.
새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