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 (14)

내가 생각하기에,
미국의 대부분의 top school들은 시대정신에 매우 합한 리더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시대정신에 매우 합한 리더들을 길러내고 있다고 본다. 또한… arguably 그런 리더가 될 사람들을 그래도 꽤 잘 뽑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 리더상은, 창의적이고, 이해력과 논리력이 뛰어나고, (대체로 말해서 공부를 잘하고 -.-;) 그러면서도 적극적이고 진취적이고,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모험심이 강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기에 그렇게 해서 잘 만들어진 사람들이 현재 월스트릿이나 실리콘 밸리의 리더들이다.

나는 정말 진지하게 질문한다.
그런 리더들이 정말 세상을 바꾸는가? 그런 리더들이 꿈꾸는 그런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 그런 리더들이 꿈꾸는 그런 세상에서 정말 살고 싶은가?

나는 그런 사람들이 정말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의 status quo를 잘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사람들.
그렇지만 그런 사람들이 리더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을때 그 사회는 정체되거나 퇴보하고, 그 한계를 벗어날 수 없게 되어버린다.

그리고 특히 그 사회가 가지고 있는 성공의 이데올로기 밖의 생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사회 속에서 marginalized되어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 (심지어는 그 사람들이 선의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렇다. 사고방식 자체가 그 사회의 marginal people을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짜여벼리기 때문이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