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들으며 (3)

Classical music을 연주자별로 작은 차이를 분석해내고, 곡의 해석에 관해서 논하고 할 정도로 잘 알지는 못한다.
그렇지만 이것도 한때 정말 열심히 들었다. 그런데 지난 10년간 classical music mp3이건 CD이건 뭐를 산적이 한번도 없던 것 같다. 듣는것도 두어달에 한번씩 어쩌다 하나 들을까 말까.

Classical music은 가요등과 비교해서 특별히 좀 더 제대로 시간을 떼어놓아야 잘 즐길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곡이 대개 훨씬 더 길기도 하고, 어쩌다 헨델의 메시아같은 대곡은 들어보겠다고 한다면 몇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아… 그런데 진짜 그럴 시간은 없다. -.-;
아니 시간이 없기 보다는 그럴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해야할까.
아니, 그런 마음의 여유없음을 건너 뛰어서 classical music을 들을만큼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그렇게 즐길만큼 classical music을 잘 알고 즐기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고등학교때까지는 그래도 어쩌다 한번씩 바이올린을 꺼내서 혼자 켜보기도 하고,
심지어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연주를 할때도 있었는데…
시간 속에서 나는 classical music을 잃어버린 듯 하다.

지난 주말과 같은 여유를 다시 찾아야만 그래도 어떻게든 다시 classical music을 즐길 수 있게 될까.
지금과 같은 lifestyle을 가지고 있는 한, classical music을 즐기는건 어려운 일일까.

다음에 DK를 만나면 한번 물어봐야겠다.

2 thoughts on “음악을 들으며 (3)

  1. 저는 저번에 권오승간사님께서 버지니아텍 수련회 인도해서 알게된 한 청년입니다. 간사님이 실리콘밸리에 사셔서 삶을 블로그를 통해서 쭈욱 이메일로 subscribe받아서 삶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저는 시간당 $14받으면서 일하는데 풀타임으로 hire됬는데 평균 주 30시간 일하고있어요. 돈은 늘 부족해서 중고차를 살 여유가 없네요. 그래도 시간이 남들보단 많아서 삶의 자유함을 누리고있어요. 그래서 성경도 더 읽게되고 기도도 더 할수있어서 좋아요. 학교다닐땐 부담감으로 인해 말씀기도생활을 너무 등한시하고 하나님과의 관계 결핍으로 인해 힘들었는데 지금은 많이 자유시간이 생겨서 좋아요. 저도 학교생활할때는 음악을 들을 마음의 여유가 없었는데, 요즘은 비와이노래 묵상하면서 들을정도로 여유가 있고 최근엔 왈츠도 듣기 시작했어요.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친구들은 저에겐 꿈같은 직장인으로 보였는데 간사님의 삶을 조금씩 블로그를 통해 실리콘밸리 라이프를 엿보곤 그렇게 꿈같은 실리콘밸리에 사는 삶이 그닥 부러워지지 않았어요. 이렇게 길게 쓰려했던게 아닌데 무튼 그렇게 바쁘면서 어떻게 신앙생활하는 모습이 참 대단하신것 같아요. 그 수련회때 실리콘밸리에서 크리스찬으로 사는 의미가 무엇인지 찾아가는중이라고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농담이지만 버지니아텍 교수님으로 오셔서 work life balance있는 삶 누리시고 저희 로고스에 화정간사님와 같이 섬기신다면 그냥 꿈만 같겠네요… 간사님이 로고스 섬겨주시면 우리 많은 로고스 학생들이 허탄한 신화버리고 경건을 추구하는 삶으로 달라질수있을것같은데… 또 원하시는 클래식을 들을수있는 마음의 여유가 훨씬더 많이 생기실것 같아요… 블랙스버그에 교수님들이 아무리바빠도 실리콘 밸리보다 바쁠까요…

    • 반가워요!!
      제가 바쁜건 실제로 바빠서라기보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일수도 있겠지요. ^^
      아무리 바빠도 음악 들을 시간이 없겠어요. 마음이 쫓겨서 음악을 들을 마음이 생기지 않는 것이겠지요.

      버지니아텍교수님은 아무나 됩니까! ^^

      언제 또 한번 볼 수 있는 날이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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