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전문가? (10)

이번엔 출장을 가면서 사진을 좀 많이 찍어야겠다고 작정을 했었다.
한국이야 뭐 그렇다고 해도… 내가 일본에 간게 벌써 스무번을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래도 뭔가 흔적을 좀 남겨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이번에는 그래서 맘잡고 전화로 사진을 다니면서 좀 찍어 보았다.
(그리고 예전에 일본에서 찍은 사진 몇개도 함께 더 투척)

내가 일본에서 묵었던 호텔은 롯본기라고 부르는 곳이었다.
여기는 굳이 따지자면 서울의 이태원과 강남이 혼합된 곳 정도가 된다고 할까.

도착해서는 호텔 가까운데이 있는 이찌란 라멘에 가서 저녁을 사먹었다. 일본에서 거의 유일하게 여유있게 저녁을 먹은 날이었다. ^^
이찌란 라멘은 마치 개인 독서실 같은 분위에서, 옆에 칸막이 쳐 있는 세팅에서 혼밥을 하도록 되어 있다.
맛있었다!

다니다보니 시바이누 카페가 있었다. 민우랑 함께 왔더라면 민우가 정말 많이 좋아했을 텐데…
일본엔 이런게 참 많다. 고양이 카페, 강아지 카페, 부엉이 카페….

메이지 신사 앞도 걸어서 지났다. 속으로 조용히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다. ㅋㅋ

둘째 날이었던가, 오전 미팅을 마치고 지하철역을 가던 중에 규카츠 (소고기카츠) 집이 있어서 들어갔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게 꽤 유명한 집이었다.)

지하에 음식점이 있었는데, 입구에서 보니 이렇게 생겨서 음식점 안하는줄 알았다.

다 해서 10명남짓 앉을만한 아주 작은 사이즈였다.

혼자 먹다가 아차, 사진 찍어야지 하고 한번 찍었다.

고기를 이렇게 혼자서 더 익혀서 먹을 수 있게 해준다.

일본 대도시 주택가를 가보면 이런 집들이 정말 많다. 아주 작은 집.

이건 예전 출장때 한번 찍었던 건데… 야.. 참… 아담한 차고에, 아담한 차에… 주차기술이 예술이다.

롯본기힐즈의 모리타워. 여기에 Google Tokyo office가 있다. 내가 묵었던 호텔은 모리타워와 바로 연결되어 있었다.
저녁시간까지 미팅을 하고, 혼자 저녁을 먹고서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찍었다.

이번에는 이푸도 라멘집에서도 라면을 한번 먹을 수 있었다. 이푸도와 이치란 라멘은 둘다 좀 유명한 체인점들이다.

라멘집 안쪽은 이렇게 생겼다.

호텔쪽에서 본 토쿄타워. 말하자면 에펠탑 짝퉁인데, 토쿄 사람들은 이걸 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토쿄 역. 옛날 서울역하고 분위기가 정말 비슷하다. 물론 옛날 서울역에 비하면 훠얼씬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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