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현장에서 느끼는 학벌 (5)

내가 생각하기에,
학벌의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급한 해결책은,
게임의 룰을 공정하게 하는 것이나 기회를 공정하게 제공하는 것 보다는,
벼랑끝에 몰린 사람들이 느끼는 위협이 해결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임의 룰을 완전히 공정하게 하는 것은 결국 결코 완전하게 이룰 수 없다.
어디에선가는 늘 불합리하게 느끼는 어떤 그룹이 있기 마련이고,
어느 구석에서는 덜 공정한 상태로 지속되는 영역이 있기 마련이다.

오히려 게임의 룰을 공정하게 하자고 해서 여러가지 인위적인 장치들을 만들어 놓으면,
그것이 룰을 복잡하게 만들고,
룰이 복잡해지면 그 룰을 잘 아는 사람들에게 유리한 구조가 되어버리고 만다.
(내가 알기론 한국의 대학입시가 지금 그렇다고…)

지금은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소득 격차가 너무크다.
그리고 실패한 사람은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나락으로 밀어넣는 사회 구조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는 살기 위해서 죽어라고 악이 받혀서 살 수 밖에 없고,
그러면 사회적으로 죽지 않기 위해 경정하게 된다.

한번쯤 실패한 사람들에게 숨통이 조금 트이면,
오히려 게임의 룰 자체에 잔뜩 신경을 곤두세우고 자기의 의견을 악악대며 주장하는 것이 조금 잠잠해 질 테고,
그러면 오히려 조금 더 자연스룹게 게임의 룰을 간단하면서도 공정하게 만들 여유가 생기게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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