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발흥 (10)

마지막 10장은 매우 짧다.
‘미덕’에 대한 이야기인데… 그냥 쉽게 얘기하자면 기독교가 이야기하는 핵심적 가치들/미덕이 사람들에게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기독교가 성장할 수 있었다는 거다.

여기서 구분해야할 것은, 기독교가 만들어내는 subculture가 매력적이었다는 것이 아니다. 기독교가 이야기하는 핵심적 가치 자체가 매력적이었다는 것이다.

흔히 기독교가 매력적이어야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기독교의 핵심 가치가 세상에게 매력적임을 이야기하지 않고, 그저 기독교의 subculture를 매력적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많이 하는데… (seeker-friendly church같은…)


이 책을 다 읽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300 페이지가 조금 넘는 책이고, 어떤 부분은 살짝 좀 어렵게 느끼지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다닥 넘기며 읽을만큼 대단히 ‘매력적인’ 책이었다.

2020년도 이제 5월 중순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어쩌면 이 책이 내게 2020년에 읽은 최고의 책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참 좋은 책을 읽었다. 많은 분들에게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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