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인가 판별식인가

어제는 교회에서 짧은 설교를 했다.
누가복음 12:49-53, 예수님께서 칼을 주러 왔다고 하시는 본문이었다.

예수님께서 너희에게 칼을 주러왔다는 말씀을 보면서,
그것을 종교적 명령으로 받아들여 내가 칼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어쩌면 오류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오히려 그 말씀은 지금 내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인가를 알아보는 판별식으로 사용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지금 내가 세상의 주된 가치와 부딛히며 살고있지 않다면,
나는 예수님의 따르는 사람이 아닐 것이라는 것.

예수님께서 너희에게 칼을 주러 왔다고 하실때에는 칼을 가지라고 명령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너희는 칼을 가졌으니 그걸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아라. 그로 인한 박해나 어려움이 온다는 것을 미리 잘 알아라….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다.

이걸 명령이 아니라 판별식으로 읽고나면… 오싹 소름이 돋는다.
그러면 이게 진짜 무서운 말씀, radical한 말씀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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