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열심히 살려고 노력도 하고,
단순히 열심히 살 뿐 아니라, integrity도 잃지 않으려고 정말 많이 노력한다.
그러나,
가끔 한번씩은…
내가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는데, 내가 잘하고 있긴 한걸까?
내가 완전히 잘 못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면 어쩌지?
그런 생각들을 하게 된다.
지난 주말,
다른주말보다 조금 더 쉬고,
더 게을렀다.
그러면서 어제 저녁에 문득 바로 이런 생각이 나를 확~ 감쌌다.
어쩌면 지금 내가 완전히 틀렸을지도 몰라…
그럼 어쩌나.
그럼 뭘 어떻게 해야하나….
이래저래 그렇게 저녁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자기전에 다다른 생각.
I’m not in charge.
그래, 결국 내가 당연히 다 맞을순 없지.
당연히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들, 생각하는 것들, 이야기하는 것들중 틀린 것들이 많이 있겠지.
그래도 이런 불완전한 사람들을 통해서 뭔가를 이루시는 게 하나님이니.
내가 생각해야하는 것은,
내가 정말 모든 것들을 다 옳게 하고 있냐는 질문이 아니라,
내가 여전히 하나님께 충성된(faithful)가… 하는 질문이 아닐까 싶다.
Am I faithful?
그 질문에 대해서도 여전히 자신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뭐 하나님께 faithful하려고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이야기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I’m not in charge.
어제 밤에 잘 잘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