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9:33

“우리 둘 사이를 중재할 사람이 없고, 하나님과 나 사이를 판결해 줄 이가 없구나!”

어제 욥기 9장에 나와있는 이 구절이 정말 팍~ 마음에 박혔다.

욥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그 억울함과 답답함을 쏟아내고 있다.
억울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한데…
하나님과 맞장떠서 대화를 해보기라고 하면 좋겠다 싶은데,
그것도 불가능해보이니 정말 속이 터지는 거다.

그러다가…
아니, 하나님 말고 다른 누가 좀 객관적으로 지금 이 상황을 잘 판단해서 나와 하나님 중 누가 잘못했는지를 가려주기라고 하면 좋을텐데…
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

욥이 정말 하나님 말고 다른 중재자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욥의 이런 외침은 정말…
무엇이 믿음인가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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