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아땅님이 던지신 질문에 대한 답 ^^

헌신에 대한 글에 아땅님이,

종합적인 질문을 던지셨기에,

여기 한번 답을 올려봅니다. ^^

 질문

‘원래’ 내 대답 (5년쯤 전의 대답)

 ‘요즘’ 내 대답

 헌신그룹 – 일상그룹은 continuum 상에 있는 양 극단인가? incompible 한 가치인가? 두개가 함께 추구될 수는 없는 건가? (theoretically, practically)

컨티뉴엄 상의 양 극단이 아니라, 흑-백과 같은 개념에 가깝다. 따라서 대단히 incompatible 하다. 

그렇지만 사람이 성숙해가는 과정 속에서는 점차 일상으로부터 헌신의 과정으로 옮겨 갈 수 있으므로, 그렇게 보면 컨티뉴엄 상에 있다고 볼수도 있겠다. 

 컨티뉴엄상에 있는 양 극단이다.

그렇지만 대단히 incompatible하다고 본다. 

이론적으로는 어떤 형태로든 양립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실제로 그것이 어떻게 양립가능할지 잘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

 예수님은 어느 그룹에 속했을까?

당연히 헌신그룹 ^^ 

 아마 어떤 그룹도 아니셨을 것 같다. ^^

 제자들은 어느 그룹에 속했을까?

당연히 헌신그룹 ^^ 

 헌신그룹에 가까웠을 것 같다. 특별히 그 당시 복음이 가지고 있었던 역사성, 정치성에 비추어 보아, 헌신그룹에 속하지 않았다면 복음에 헌신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

 바리새인들은 어느 그룹의 인물들이었을까?

바리새인들은 당시 거룩운동을 통해서 

헌신그룹! 

결국 새로운 종교적 시도를 통해 시대적 breakthrough를 만들고자 했던 사람들이었다.

 헌신그룹… 

옆의 대답과 비슷 ^^

 가장 이상적인 헌신그룹 멤버의 삶을 그려낸다면 어떨까? / worst한 헌신그룹 멤버의 모습은?

 자신의 보든 것을 던져 하나님 나라 가치에 헌신한 모습

많은 개인적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내면적 기쁨이 넘치는 모습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나쁜 모습은, 타인을 향해 judgmental 하고, 사려깊지 못하고, 가치에 비해 사람을 가볍게 여기는 모습

옆의 대답과 같음 

이상적인 / 나쁜 일상그룹의 삶의 모습은?

 이상적인 일상그룹이란 존재하지 않음. ^^

 이상적인 일상그룹이 존재하는지 하는 것에 대해 자신은 없지만, 일단 그럴 가능성에 대해 열어놓고 있는 중. ^^

아마 따뜻한 마음으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많이 배려하는 모습이 아닐까.

 가장 이상적인 헌신그룹의 삶의 모습과 가장 이상적인 일상그룹의 삶의 모습은 상당히 닮아있지는 않을까?

이상적인 일상그룹이란 존재하지 않음. ^^ 

여전히 많이 다르지 않을까…

헌신그룹은 가치에 열정적으로 헌신한 것이라면,

일상그룹은, 좀 더 관계에 잔잔하게 머무는 스타일이라고나 할까?

 두 그룹의 나쁜 모습은 웬지 안 닮아 있을 것 같은데, 그 모습은 어떨까?

헌신그룹: 폭력적이고, judgmental하고, 잔인하고 따뜻하지 않은…?

일상그룹: 게으르고 이기적이고, 세상에 대한 이해의 폭이 좁음?

옆의 대답과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