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Seat

팀이 함께 일하고 있는데, 어떤 특정한 문제가 터졌고, 그 문제가 A라는 사람의 책임이면 A가 hot seat에 앉아있다고 표현한다.

회사에서 여러개의 project에 연관이 되어있다보니,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삐끗해서 빵꾸가 날 수 있다.
그래서 내가 빵꾸를 내지 않기 위해서 정말 정신 바짝 차리고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는게 여간 스트레스 받는게 아니다.

아침부터 자기 전까지 계속 이메일에 붙어 있어야 하고, 빠릿빠릿하게 엄청 열심히 움직여야 하고.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요즘 나는 일을 하면서 hot seat에 앉지 않겠다는 것이 내 최상의 목표가 되어버렸다는 생각이 든다.
말하자면 방어적으로 일을 하고 있는 거다.

뭔가 적극적으로, proactive하게 해야하는 것이 많은데도ㅠㅠ

이럴땐…
거의 다 쓴 치약을 더 쥐어 짜듯이 내 힘을 더 짜 내어야하는 것 같이 느껴질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