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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 a father

민우 생일이다.

민우는 내가 만 29살에 태어났다.
내가 어릴때, 조선시대 사람들이 10대에 결혼했다고 하면 완전 신기하게 생각했는데…
결혼은 늦게하는 요즘 20대가 보기엔 내가 29살에 아빠가 되었다는 것이 그렇게 느껴지지는 않을지.

나름대로 좋은 아빠가 되고 싶었고, 좋은 아빠가 되기위해 많이 노력했지만…
29살에 아빠가 된 나는 좋은 아빠가 되기에 충분히 잘 준비된 사람이 아니었다.

나도 나이가 들면서 더 성숙해갔지만,
민우가 자라고 성숙해가는 속도를 잘 따라갔던 것 같지는 않다.

완벽한 부모는 세상이 없지만,
그러니 당연히 그 부모의 불완전함으로 인해 자녀에게 어떤 형태로든 자국이 남을 수 밖에 없지만,
나의 미성숙함과 불완전함이 민우가 평생 가지고 가야하는 무게로 남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래도 내가 부족한 아빠였던 것에 비하면 민우는 참 잘 자라주었다.

아이가 어릴때는 내가 가진 것을 더 많이 부어주어야 했었다면,
점점 민우가 자라고 어른이 되어가면서는
민우가 가지고 있는 그 자신만의 아름다운 꽃을 잘 피우도록 돕는 역할을 해주어야한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된다.

내 꽃을 대신 피우는 아이가 아니라,
그 아이만의 꽃을 피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

성인이 된 아이의 아빠가 된다는 것은 어쩌면 예전보다 더 깊은 내적 성숙을 요구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