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각한 인격적(?) 결함 하나.
나는 사람과 사귀어 가면서…
그 사람과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그 사람을,
내가 사랑할 사람으로 인식하기 보다는,
나와 함께 일할 사람으로 인식하는 듯 하다.
그래서 오히려 약간 거리가 있는 사람들은 내가 더 마음을 쓰고 care 하는 것 처럼 보이는데,
막상 가장 나와 가까운 사람들은 내가 쉽게 neglect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나의 이러한 결함에 의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사람은…
물론 내 가족이다. 특히 내 아내.
내가 좀 더 성숙해 가면서…
내게 가까운 사람을… 내가 사랑할 사람으로 더 깊이 인식하는 전환이 더 많이 일어나길
가까워진게 곧 사랑하는거죠..^^ 여기오는 사람들 다 간사님의 사랑을 느낄껄요?
근데 저도 결혼생활을 해 보니 아내/남편 관계는 그 사랑을 끊임없이 표현해주어야 하는 “신비로움”이 있더라구요.. ^^
남편 글들을 보면 내가 엄청 구박받으면서 사는 거처럼 들리겠어요. 남편의 bossy 한 기질에, 또 위와 같은 기질에~~
뭐 사실 맞는 말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