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를 담은 찬송

내가 좋아하던 예전 찬송가 150장(새 찬송가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는데…)을 혼자 기타를 치며 집에서 부르다가, 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가보니, 바로 그 찬송을 함께 불렀다.

워낙 한국말로 부르는 찬송이 익숙해서인지,
원곡은 분명 영어일텐데도, 영어로 부르니까 약간 ‘맛’이 덜 느껴진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참 마음을 담아 찬송을 부를 수 있었다.

그리고 또,
여러 부활절 찬송을 부르면서 그 가사들을 생각해보니,
정말 깊은 ‘교리’를 담은 찬송들이었다.
예수의 부활이 어떻게 소망이 되는지, 예수의 죽음은 어떤 의미인지, 그 소망은 우리 삶 속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앞으로 우리는 무엇일 기대할 수 있는지 등등.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요즘 만들어진 찬양곡들은 그런 곡을 찾아보기 참 많이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얕은 감성만을 자극하는 찬양 노래가 아니라,
깊은 신학을 함께 담은 찬양 노래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불려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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