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상황에서의 마음의 평안

아주 좁고 꾸불꾸불한 낭떠러지 길을, 

매우 빠른 속도록 운전해서 가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생각해보자.

(뭐 뒤에서 악당이 쫓아오는 것과 같은 진부한 예를 들어도 좋겠다. ㅎㅎ)

그럴때,

다음 세가지 경우 가운데 어떤 경우에 가장 마음이 불안할까?

(1) 나와 운전 솜씨가 비슷한 친구가 운전을 하고 있고 나는 그 옆자리에 앉아있는 경우

(2) 그래도 꽤 운전솜씨가 괜찮은 내가 운전을 하고 있는 경우

(3) 세계 최고의 운전사가 (그래서 사고 날 가능성의 0%인) 운전을 하고 있고 나는 옆자리에 앉아 있는 경우.

물론 아마 불안한 것부터 평안한 것까지 순서대로 차례를 매기자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1) > (2) > (3)

대개는,

(상황이 어느정도 manageable한 경우에)

내가 운전대를 잡고 있으면 나와 비슷한 운전솜씨의 친구가 운전을 하고 있을때보다 더 마음의 평안이 있는 것 같다.

내가 control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는 것이 그런의미에서 더 마음에 평안을 주는것 같다.

그렇지만 그 운전대를 잡은 사람의 솜씨가 절대적이라면, 그 경우에 훨씬 더 마음에 평안이 있을 것이다.

경제적인 문제로 힘들어 하거나,

진로의 문제로 힘들어 하거나,

기타 여러가지 위기와 난관을 만났을때 역시…

이와 비슷한 것 같다.

내가 아무런 control을 잡고 있지 않은 경우 가장 불안하고,

그나마 내가 약간의 control을 잡고 있는 경우 좀 덜 불안하지만…

결국 그 난관을 움직이시는 절대자를 신뢰하는 것만큼 마음에 평안을 주는 option은 없는 것 같다.

이 과정을 가는데 있어서…

절대자의 신뢰를 찾는 과정이…

(1)에서 (3)으로 바로 건너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2)의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3)으로 가게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자신의 상황에 불안감을 가지곤 하는 겁쟁이 내게 가끔 이렇게 호통을 친다.

야 임마.

좀 일어나서 정신차려!

그리고 뭐라도 좀 해봐.

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그럼 당장 네가 그렇게 힘들어하는 깊은 골짜기로부터는 나올 수 있을꺼야.

그리고 나서 차차 눈을 들어,

네 삶을 주관하고 계신 절대자를 좀 바라봐.

그렇게 하지 않는 한,

네 걱정을 끊이질 않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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