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20여년 전 처음 복음을 내것으로 받아들였을때,
내 본질 자체를 깊이 흔들었던 몇가지 개념들이 있었는데,
그것은, 은혜, 하나님의 통치, 회복, 절대적 사랑 등등의 개념이었다.
그런데, 이 모든 깨달음을 통해서 내게 찾아왔던 가장 깊은 기쁨의 내용은 바로 ‘자유’였다.
나는 정말 복음을 알고 얼마나 자유로왔는지 모른다.
그래서 나는 자유케 하는 복음 이라는 내용에 대해 나름대로 생각도 많고, 부족한 신앙의 깊이에 비해서는 경험도 많고, 그리고 하고 싶은 말도 많다.
그리고… 물론…. 아직 정리되지 않은 생각도 정말 많고.
지난 10여년의 기간 동안,
매년 코스타의 주제를 한해씩 묵상하면서 나는 참 여러가지 신앙의 성숙과 성장을 경험했었다.
어떤때는.. 아니 이런건 좀 묵상 덜해도 될텐데… 싶은 경우도 있었는데,
그럴때도 하나님께서는 여러가지 환경과 사람들과 생각등을 통해서 주제를 묵상하지 않으면 안되도록 많이 나를 들들 볶으셨다. ^^
내가 요즘, 예전과는 좀 다른 color의 묵상을 많이 하고 있는데,
그런 묵상이 ‘자유’라는 내용으로 향해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든다.
올해는 아마… 내가 코스타 집회에도 참석을 못할 가능성이 많고,
간사들과 fellowship을 나누는 것도 거의 전혀 못하고 있고…
그래서 그런가… 하나님께서는 올해 유난히 심하게 들들 볶으시며 여러 내용들을 묵상하게 하신다.
혼자 떨어져 있더라도 너무 뒤쳐지지 말라는 하나님의 배려일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