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 목사님은,
정말 오랬동안 알고 지냈다. ^^
30대를 함께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그렇게 함께 많은 것을 share했다.
그렇지만, 매주 그 목사님의 설교를 듣는 것은
그렇게 오래 함께 했던 분과 조금 더 시간을 보내는 것과는 또 다른 경험이다.
이번주,
목사님의 설교가 유난히 귀에 쏙쏙 들어왔다.
설교의 내용은 ‘죄’에 대한 것이었는데…
음…
그 내용이 나와 유난히 더 relevant해서였던 것 같지도 않고 (아, 물론 나는 죄인이지만서두 ㅎㅎ)
목사님의 그날 설교가 좀 다른 format을 취했다거나 했던 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특별한게 없었는데, 그렇게 귀에 쏙 들어왔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다.
뭐 딱이… 목사님이 설교를 이상하게 하신 것 같지 않은데,
도무지 그 설교가 무슨 내용이었는지 하나도 남지도 않고 이해도 안되는 날이 있다.
이게 순전히 내 영적 상태 때문일까,
그렇지 않으면, 내가 유난히 설교가 귀에 잘 들어왔다고 느낀 날에는 목사님도 ‘이번건 잘 했다.’고 느끼신 날일까. ㅎㅎ
한번 여쭈어봐야 겠다. ^^
이렇게 말씀하시면 소위 낚이는 분들이 좀 있어서 조회수가 올라갈까요? ㅋㅋㅋ
오늘 목사님을 만나서 들었습니다.
귀에 쏙 들어오는 설교의 비결을 기도라는걸!!!
팟캐스트 순위가 갑자기 300등 올라가서 무슨 일인가 했더니 이거였네요 ㅎㅎ
에이… 그건 아니라고 봐요.
여기 이 듣보잡 블로그가 무슨 영향력이 있다고… ^^
낚인 일인….
ㅎㅎ
잘 낚이셨습니다~
오늘 스토리 설교 시리즈 첫번째 설교를 듣는데… 귀에 쏙쏙 들어왔었죠. 그래서 갑작스럽게 서부시간으로는 잠이 덜 깨셨을 상황인데도… “저는 목사님 설교가 참 좋아요”라고 짧게 카톡을 남겼습니다. ^^ 그런데 두번째는 아직 듣지 않았는데… 빨리 들어야겠어요. 좋은 목사님과 함께 사역하시는 것이 참 부럽습니다. ㅠㅠ^^
저희 목사님은 맨날 저 보고 뭐라고 하세요~
설교 고분고분 잘 듣지 않고 자꾸 질문한다고. ㅋㅋ
저희 목사님의 장점은,
설교보다도 (아, 뭐 설교 잘 하십니다만..)
인격이라고 할 수 있습죠. ㅎㅎ
장말 그냥 참 “좋은 분” 이십니다. ^^
사실은요, 자꾸 질문한다고 뭐라고 하지는 않아요.
그냥 ‘어련히 목사님이 좋은 얘기 우리에게 해 주시겠어?” 하는 교우가 참 좋다고 했을 뿐이에요.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