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면,
사람들이 흔히 하는 ‘취미생활’이 장난이 아니다.
자전거를 좀 탄다 하면…
완전히 full gear를 다 갖추고, 몇천불짜리 자전거를 사는 일이 흔하다.
달리기를 좀 한다 하면…
몇백불짜리 신발을 사고, 정기적으로 트레이닝을 하고, 일년에 몇번씩 마라톤을 뛰는 사람들이 꽤 있다.
리스트는 한도 없다.
음악을 좀 안다 하면, 전문가 뺨치는 깊은 음악에 대한 이해를 갖기도 하고,
사진을 좀 찍는다 하면, 그것에 거의 모든 여가 시간을 다 투자하기도 한다.
나는,
취미생활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나 처럼, 취미생활이 ‘달리기’인 사람에게는…
좀더 ‘인간적인’ 취미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그러나…
현대인이 그토록 취미생활에, 혹은 자신의 어떤 특정 관심분야에…
그렇게 매달리는 것은,
혹 하나님께서 채우셔야하는 빈자리를 그것으로 채우려는 시도의 일부는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가끔,
그런 취미활동이 자신의 ‘영적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항변하는 이야기들을 좀 듣긴 하지만,
그런 취미활동이,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하는 이야기들을 듣기란 그리 쉽지 않다. (그런 사람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정말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고,
그분을 마음에 계속 품고 살고,
그분의 기쁨에 대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관심이 있다면…
정말 그렇다면…
그래도 여전히, 현대인들이 그렇게 하는 것 처럼…
취미생활에 그렇게들 빠져 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