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주인공은 하나님

성경의 주인공이 하나님이라는 이야기는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다.
그런데, 정말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경의 주인공을 ‘나’로 읽는다.
혹은 ‘나’를 투영시킬 수 있는 성경의 인물들로 읽는다.

성경의 주인공을 하나님으로 읽지 않으면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가 하는 것에 관심을 두지 않고 사람이 어떻게 생각/행동/결정하는가 하는 것에 관심을 두게 된다.
성경에서 그리고 있는 사람의 생각/행동/결정들은 결국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 하는 것에대한 반응이다.
성경에서 사람에대해 찾아내는것이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 하는 것을 제대로 찾아내지 못한 채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찾으려하면 근본없이 지어진 집과 같이 되어버린다.

성경의 모든 부분을 읽을때마다 기계적으로 하나님을 찾아내려고 하는 것은 때로 무리가되겠지만, 성경 전체의 이야기, 혹은 성경 속 어떤 사건이나 인물에 대한 이야기조차도 기본적으로는 그 주인공이 하나님이시다.

아브라함 이야기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시다. 아브라함이 아니다.
모세 이야기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시다. 모세가 아니다.
다윗 이야기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시다. 다윗이 아니다.
엘리야 이야기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시다. 엘리야가 아니다.
다니엘 이야기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시다. 다니엘이 아니다.
바울 이야기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시다. 바울이 아니다.

이걸 제대로 읽지 못하면, 성경을 읽고나서 감사와 경외가 없는 결심만이 남게된다.
아… 너무나 척박한 성경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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