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하는게 점점 어려워진다

미중 무역갈등때문에 중국회사와 일하는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중국에서 다 된 part를 수입하려고 하는데, 중국 세관에서 며칠동안이나 잡아두고 놓아주질 않는다.
여러번 재촉을 해도 소용이 없다. 보통 3~4일이면 받아야할 물건이 두주 가까이 되어야 들어오게된다.

또, 중국의 다른 회사에서는 현재 미중무역갈등 때문에 흔히 우리가 PO(purchase order, 구매오더)를 주는 방식으로 할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해왔다. 돈을 미리 내라는 거다!
이건 사실 회사간에 business를 하는데 거의 없는 일인데, 자신들도 물건을 보내놓고 돈을 받지 못할 위험이 크다고 느끼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는 거다.
결국 그 회사와는 일을 못하게 되어버렸다.

일반적으로 좀 기술적으로 민감한 것을 중국회사와 나누어야 할때, 사람들이 조심하는 경향이 있긴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회사에 흘러들어간 민감한 정보들이 그냥 새어나가버리는 일들이 꽤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은 그 조심하는 정도가 더 심해졌다.
실제로 함께 일하는 business partner는 중국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있는 것을 전면적으로 피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게다가 예전같이 비행기타고 훅~ 날라가서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불가능해져버려서, 대화를 하는 것이 더 어렵다.

이런 추세가 조금 더 지속된다면, 아마 실리콘밸리의 많은 회사들이 가능하면 중국을 피하려는 일들이 더 나타나게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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