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7)

적어도 내가 경험하는바, 세상의 발전은 정말 놀랍다.
이건 단순히 기술의 발전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세상은 복잡하게 벌어지는 많은 일들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많은 고민을 한다.

가령, 다양한 의견을 포용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교회와 사적 기업들 가운데 어디가 더 많이 할까?

적어도 내가 silicon valley에서 경험하는 것에 의하면, 비교할수 없을만큼 회사에서는 다양한 담론에 대한 고민이 많다. 그것은 다양성을 어떻게 다루느냐 하는 것이 그 회사의 이익에 매우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서 아주 치열하게 그런 고민을 하는 것이다.

그것이 어찌 포용성(inclusivenes)에 대한 것 뿐이겠나.
공정, 평화, 평등, 정의, 관용 등등… 어쩌면 교회에서 많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은 내용에 대한 논의는 도저히 세상을 교회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은 생존을 위해 정말 죽어라고 그런 문제들을 고민해왔는데, 교회는 그런 것에 대한 교민 자체가 그렇게 우선순위가 높은 일들이 아니었기 때문이겠지.

그런데 적어도 내가 주장하는바는,
이제는 교회도 그런 것을 고민해서 어느정도 방향을 좀 잡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워지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한국과 미국에서 (특히 요즘 한국을 보면) 사회 상황과 관련된 중요한 이슈들에대해 너무나도 무지한 타락한 교회가 생존을 위협받으며 무너지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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