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5)

교회가 2000년만에 처음으로 맞이하는 새로운 상황에서 이 상황을 해석하기위한 신학적 작업들도 많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역사적 예수연구, 바울에 대한 새로운 관점, 선교학쪽에서의 새로운 접근등이 다각도적으로 새로운 상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도움을 주는 것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포함된다.

– 예수가 선포했던 하나님 나라는 구약의 약속을 이루는 것이었다.
– 그 하나님 나라는 죽어서 가는 장소가 아니라, 이 땅에서의 하나님의 통치를 일차적으로 의미한다.
– 흔히 이신칭의라는 말로, 다소 환원적(reductionistic)으로 사용되었던 개념에대한 다각도의 반성과 재평가가 이루어져왔다. 이런 신학적 흐름은 현재 사는 하나님나라 백성의 윤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되었다.
– 제국주의적이거나 강압적인 말로하는 선교와 달리, 그 백성의 윤리가 하나님께서 선교를 하시는 매우 중요한 것으로 강조되었다.
– ‘대화’가 타협이나 혼합을 의미하지만은 않는다. 대화는 복음이 세상과 engage하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다.
– 교회의 일차적 목적을 세상의 변혁 혹은 세상을 기독교로 정복하는 것으로 보았던것과는 달리, 교회의 일차적 목적이 세상 속에서 교회됨일수 있다.

물론 더 많은 것들이 나열될수 있겠고, 나 같은 비전문가가 그저 한 5~10분 투자해서 글을 쓰는 것이니 허술하게 outline을 잡은 것이겠지만…
적어도 내가 판단하기에 일반적으로 신학계에서는 post-Christendom의 기독교가 가져야하는 모습에 대해 꽤 많은 논의를 진전시켜왔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