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가 바울의 저작이 아니라면?

에베소서는 많은 학자들이 바울이 쓴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나는 물론 잘 모르긴 하지만…
그게 학자들 사이에서는 대세인듯 하다.

그런데 에베소서를 읽어보면 참 바울스러운 개념이 많이 나온다.
선택과 은혜와 부르심과 같은. 그리고 율법이 옛것이라는 주장도.

에베소서가 바울의 저작이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 완전 패닉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는데…
그러나 이번에 에베소서를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만일 바울이 쓰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바울스럽게 쓰여졌다면 그것 역시 참 감탄할 일이다…
바울이 이야기했던 것은 바울 혼자만의 주장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있었던 내용이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물론 에베소서에 나와있는 것들중 교회 system에 관련된 이야기등은 많은 학자들이 이것이 바울의 저작이 아닐것이라고 생각하는 큰 이유가 되는 것 같다. – 그리고 나는 어느정도 그것에 수긍하게 된다.
그러나, 여전히 Pauline 이라고 부르는데는 부족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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