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최근까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매년 2월 마지막 목요일은 Collegiate Day of Prayer라고 한다. 금년이 200주년 되는 해였다고.
게다가 금년에는 그 기도회를 Asbury University에서 한다고 광고가 떴다. Asbury에서 하는 집회도 이걸 마지막으로 끝낸다고 했다.

Collegiate Day of Prayer 웹사이트에서 자기가 마음에 두고 기도할 대학교들을 선택하라고 해서, 나는 나와 내 아내가 다녔던 학교, 민우가 다녔던 학교, 이 근처 학교등 몇개를 선택했다.
어제는 정말 오랜만에 금식을 하면서 기도를 했다.

그리고 서부시간으로 저녁 5시부터 7시까지 온라인에서 중계하는 기도모임에도 참석해서 기도했다.

정말 너무나도 많은 생각들이 쏟아져 들어왔고, 지나갔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나도 많이 울면서 기도했다.
하나님께서 정말 무언가를 해주시도록… 하나님께서 정말 이 젊은 사람들을 깨워주시도록… 그렇게 기도했다.
내가 기도를 게을리 한 것을 회개했고, 내 마음에 있는 냉소를 고쳐주시도록 기도하기도 했다.

하나님께 그분의 영광을 온 세상이 알게 해 달라고 그렇게 정말 기도했다.
이 아이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기쁨에 충만해서 살게 해달라고 그렇게 기도했다.

정말 하나님을 향한 목마름이 마치 바짝 마른 들에 불이 번져가듯 죽어있는 영혼들에게 번져가길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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