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essional’ Christian

보통 사람들에게 야구공을 던지라고 하면 빠른 공을 던지기는 커녕 마운드에서 포수까지 한번에 던지는 것을 못하는 사람도 많다.

투수 마운드에서 포수까지의 거리는 20m 가량 되니, 야구공 20m 던지지 못하는 사람은 꽤 많다.

그런데…
야구선수들은 그 거리에서 야구공을 던지는데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던진다.
심지어 더 잘하는 선수들은 시속 140-150km가 넘는 속도의 공을 뿌려댈 수 있다.

그게 ‘프로’와 ‘일반인’의 차이다.

계속된 관심, 훈련, 노력, 경험을 통해서 그렇게 전혀 급이 다른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에 ‘프로’라는 말을 붙이는 것이 적절할지는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평생을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더 그리스도를 닮기 위해 노력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그런 것에 관심도 두지 않고 사는 사람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무엇이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다른 사람들이 겨우 자기 욕심 다 챙기고 쬐끔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데 자신을 내어줄때,
비교도 안되는 사랑으로 자신을 희생해가며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게 자주 답답하다.
나는 이렇게 열심히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사는데, 아직도 겨우 마운드에서 포수까지 겨우 공을 던져내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아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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